정보
디즈니·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오>는 2025년 6월 18일에 개봉한 매들린 샤라피안, 도미 시, 아드리안 몰리나 감독이 공동 연출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외로움을 느끼는 소년이 우주에서 자신만의 자리를 찾아가는 우주 모험을 그리며, 픽사의 특유의 감성과 상상력을 담아냈습니다. 영화 <엘리오>의 주인공 엘리오 솔리스는 외계인과의 만남을 꿈꾸는 11세 소년으로 '코뮤니버스'라는 은하계 연합체에 도착하게 되어 그곳에서 엘리오는 다양한 외계 생명체들과 교류하며 자신을 발견하는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러한 설정은 관객들에게 상상력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특히, 우주 공간인 '코뮤니버스'의 시각적 표현은 픽사의 새로운 조명 도구인 '루나'를 활용하여 더욱 생동감 있게 그려졌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조명과 색채, 시각적 경험을 생동가 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미생물,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마이크로 세계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글로든 은 특히 '타디그레이드(물곰)'영향을 받아 세포 수준의 외계인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예산 약 1.5억 달러를 투입하였으나, 개봉 첫 주말 총 4,560만 달러의 수익을 냈으며, 박스오피스로는 픽사 역사상 최저 오프닝으로 아쉬운 기록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신선한 연출과 감동적이라는 어드벤처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줄거리
주인공 어린 엘리오 솔리스는 부모님을 잃고,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품은 채 고모 올가(공군 소령)와 함께 캘리포니아 해변 근처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는 매일 밤 해변에서 외계 생명체의 방문을 꿈꾸며 홀로 라디오를 통해 신호를 보내기를 반복합니다. 얼굴에 패치를 붙이고 라디오를 사용하던 중, 엘리오는 외계 문명인 'Communiverse(코뮤니버스)'의 주목을 받아 외계 우주선에 의해 잡혀가게 됩니다. 그곳 외계인들은 엘리오 솔리스를 지구의 대표(대사)로 오인하게 되면서 엘리오는 우주 회의에 참여하여 다양한 외계 생명체와 교류해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코뮤니버스에서 엘리오는 글로든(Glordon)이라는 연약한 외계인 아이를 만나 친구가 됩니다. 글로든은 아버지인 전투형 외계인 로드 그리곤과의 관계 문제를 겪고 있고, 엘리오 역시 지구에서의 외로움과 소속감 문제를 공유합니다. 둘은 함께 협력해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우정을 돈독해 집니다.결국 글로든과 함께 지구로 돌아온 후, 엘리오는 고모의 도움을 받아 글로든을 코뮤니버스로 데려가 아버지와 재회하게 하며, 지구 대사라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합니다. 그러나 그는 지구로 돌아가는 길을 택하며 "지구가 바로 나의 집"임을 깨닫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선 고모와 함께 글로든 의 신호를 라디오로 다시 듣는 모습이 감동적인 여운을 남깁니다.
관람평
영화는 외로움을 느끼는 엘리오의 감정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다양한 외계 생명체들과의 만남을 통해 소속감과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합니다. 특히, 엘리오와 외계 생명체 글로든과의 우정은 영화의 감동을 더욱 증폭시킵니다. 고립감을 느끼는 엘리오의 정서가 많은 관객에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미시적 생태계 디자인이 거대한 우주의 가능성과 공존 메시지를 시작으로 전달합니다. 외로운 소년의 마음에서 시작되지만 작은 상상력과 꿈이 우주시대의 대표자까지 되는 픽사의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을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물론, 개봉 초반 흥행 성적은 다소 저조하지만 깊은 메시지와 감동, 그리고 시작으로도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구에서 소외감을 느끼던 엘리오가 우주에서 자신의 자리를 발견하게 되고 용기가 생기면서 결국 "집은 마음의 장소"라게 생각하게 되며 집을 정체성이 담긴 장소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영화 <엘리오>는 픽사의 기술력과 감성이 결합된 작품으로, 외로움과 소속감에 대해 전해주고 있으며, 우주를 배경으로 한 엘리오의 모험은 모든 연령대의 관객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 여름, 영화 <엘리오>와 함께 특별한 우주여행을 떠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