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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존 윅 (2014)> 줄거리 등장인물 관람평

by euntong 2025.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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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존 윅 (2014)> 줄거리

요즘 액션 영화 중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캐릭터를 꼽으라면 단연 <존 윅>이 아닐까 싶습니다. 키아누 리브스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은 이 시리즈는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서, 고유의 세계관과 스타일리시한 액션으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존 윅은 한때 '바바 야가'라 불리던 전설적인 킬러입니다. 그는 사랑하는 아내 헬렌과 결혼한 뒤, 조직에서 손을 씻고 평범한 삶을 살게 됩니다. 하지만 아내는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그녀는 마지막 선물로 존에게 작은 강아지 '데이지'를 남깁니다. 아내의 흔적이자 정서적 유일한 연결고리였죠. 그러던 어느 날, 주유소에서 우연히 마주친 마피아 2세 '요세프 타라소프'는 존의 고급차에 눈독을 들이고, 그의 정체도 모른 채 차를 훔치기 위해 집에 침입합니다. 침입자들은 강아지 데이지를 죽이고, 존의 차를 훔쳐 달아나죠. 이 사건을 계기로 존의 분노는 폭발합니다. 그는 묻어두었던 무기를 꺼내고, 다시 복수의 길에 나서게 됩니다. 마피아 보스이자 요세프의 아버지인 ‘비고 타라소프’는 존의 복귀를 듣고 경악하며, 아들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합니다. 하지만 이미 존의 분노는 멈출 수 없는 상태. 이 장면에서 관객은 단번에 ‘존’이라는 인물의 고요한 분노와 과거의 그림자를 감지하게 되죠. 단순한 복수가 아닌, 잃을 게 없어진 남자의 슬픔과 폭발하는 분노가 관객의 감정을 단단히 붙잡습니다.

등장인물

 <존 윅 (2014)> 주요 등장인물 소개
1. 존 윅 (John Wick) – 키아누 리브스 (Keanu Reeves)
전직 전설적인 킬러로, '바바 야가(Boogeyman)'라 불릴 만큼 무자비하고 정확한 암살자였습니다.
사랑하는 아내 ‘헬렌’과 결혼하며 은퇴했지만, 그녀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 뒤, 남겨준 강아지를 잃으며 복수에 나서게 됩니다.
냉정하고 말수가 적지만, 행동은 강력하고 무자비합니다. 특유의 슈트 스타일, 정교한 총기 액션이 특징입니다.
2. 비고 타라소프 (Viggo Tarasov) – 미카엘 니크비스트 (Michael Nyqvist)
마피아의 보스이자, 뉴욕 범죄 세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 과거 존을 고용했던 인물로, 존의 능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그가 적으로 돌아선 걸 두려워합니다. 아들 요세프를 보호하려 하지만, 결국 존과 정면으로 충돌하게 됩니다.
3. 요세프 타라소프 (Iosef Tarasov) – 알피 앨런 (Alfie Allen)
비고의 철없는 아들이자, 영화의 모든 갈등을 일으킨 인물. 존의 차를 훔치고 강아지를 죽이며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충동적이고 오만하며, 아버지의 보호 아래 자란 전형적인 ‘문제적 2세’ 캐릭터.
4. 마커스 (Marcus) – 윌렘 대포 (Willem Dafoe)
존의 오랜 친구이자 킬러. 비고의 의뢰를 받아 존을 암살하라는 임무를 맡지만, 실은 존을 몰래 보호하고 도와줍니다.
말보다 행동이 많은 인물이며, 의리와 정의감을 지닌 암살자입니다.
5. 퍼킨스 (Ms. Perkins) – 에이드리언 팰리키 (Adrianne Palicki)
콘티넨탈 호텔의 규칙을 어기고 존을 암살하려 하는 킬러. 냉혹하고 배신을 거리낌 없이 하는 인물로, 존의 또 다른 위협 요소입니다.
룰을 어긴 대가로 처벌받는 장면은 이 세계관의 엄격함을 보여줍니다.
6. 윈스턴 (Winston) – 이언 맥셰인 (Ian McShane)
콘티넨탈 호텔의 지배인이자, 킬러 세계의 중요한 인물. 중립을 유지하며 룰을 중시하고, 존에게도 존중을 보이는 인물입니다.
이후 시리즈에서 점차 비중이 커지며, 세계관의 핵심 축으로 성장합니다.

참고로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 중 하나는 바로 ‘세계관’입니다. 킬러들만 이용하는 호텔, 암살자 사회의 룰, 금화 시스템 등이 이들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어줍니다.

관람평

‘존 윅’은 단순한 복수극 이상의 의미를 지닌 작품입니다. 감정, 액션, 미장센, 그리고 세계관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현대 액션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키아누 리브스는 이 영화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고, 전 세계 팬들은 ‘존 윅’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이 시리즈를 보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1편부터 정주행을 추천합니다. 단언컨대, 이보다 세련되고 강렬한 액션 영화는 많지 않을 겁니다. 단순한 액션 영화에 그치지 않고, 존 윅은 탄탄한 세계관을 구축해 냈습니다. ‘콘티넨탈 호텔’, ‘하이 테이블’, ‘골드 코인’ 등은 영화 속 킬러 사회를 구성하는 독창적인 설정입니다. 이 세계는 정해진 규칙이 존재하고, 그 규칙을 어길 경우 치명적인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이런 설정 덕분에 관객은 액션 외에도 인물 간의 관계와 룰,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을 즐길 수 있죠. 단순한 ‘총질 영화’라는 평가를 뛰어넘어, 하나의 장르적 신화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존 윅의 액션은 단순한 총싸움이 아닙니다. '건수'라 불리는 총과 무술의 결합은 이 영화만의 시그니처입니다. 특히 롱테이크로 진행되는 액션 시퀀스는 마치 무용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며, 관객의 몰입도를 극대화합니다. 촬영 기법도 대단하지만, 키아누 리브스의 헌신적인 연기가 결정적입니다. 그는 대부분의 액션을 직접 소화하며, 훈련된 킬러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표현해 냅니다. 덕분에 영화의 리얼리티는 한층 높아지고, 관객은 존의 고통과 분노를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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