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계절 제철 음식
Z세대는 계절의 흐름을 식탁에서 먼저 느끼는 데 큰 관심을 보입니다. 봄에는 냉이나 달래, 여름에는 복숭아와 수박, 가을에는 무화과와 밤, 겨울에는 귤과 대파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나 디저트를 즐기며, SNS에 ‘#제철음식’, ‘#오늘의계절감’ 해시태그로 기록하기도 합니다. 특히 샐러드, 스무디, 그레인보울 등 간편하면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레시피를 활용한 ‘홈쿠킹’ 콘텐츠도 유행 중이며, 마트나 카페에서는 ‘제철 메뉴’가 Z세대 소비를 겨냥한 핵심 마케팅 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 봄 – 해독과 활력의 계절
대표 음식: 냉이, 달래, 유채나물, 딸기
• 냉이·달래: 해독 작용과 피로 회복에 좋으며, 봄철 입맛 살리는 비빔밥 재료로 인기.
• 유채나물: 항산화 성분 풍부해 디톡스 식단에 자주 활용됨.
• 딸기: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 건강에 좋고, 스무디볼·디톡스 워터로 가공해 먹는 모습이 트렌디함.
✨ Z세대는 ‘봄맞이 클렌즈’, 홈카페 딸기 디저트로 계절감을 챙깁니다.
☀️ 여름 – 수분 보충과 쿨링
대표 음식: 오이, 수박, 토마토, 복숭아
• 오이: 수분 함량이 높아 여름철 대표 다이어트 식품. 오이 냉국, 오이 샌드위치로 즐김.
• 수박: 더위를 식혀주는 과일의 대표주자, 수박 주스·샐러드로 다양하게 소비.
• 복숭아: 항산화 작용 뛰어나고, 복숭아 요거트볼, 청 만들기가 유행.
• 토마토: 노화 방지에 탁월한 라이코펜이 풍부해 냉파스타나 카프레제 샐러드로 자주 등장.
✨ ‘쿨톤 여름’에 맞는 상큼하고 촉촉한 식단을 SNS에 인증하는 것도 Z세대의 특징.
🍁 가을 – 면역력과 감성 충전
대표 음식: 무화과, 밤, 고구마, 대추
• 무화과: 철분·칼륨이 풍부하며, ‘인스타 감성 과일’로 인기가 많음. 무화과 토스트, 요거트볼로 즐김.
• 고구마: 식이섬유 풍부해 장 건강과 다이어트에 효과적. 에어프라이어 고구마, 고구마 라떼가 인기.
• 밤: 혈관 건강에 좋고, 밤죽, 밤찜 등 따뜻한 요리로 선호됨.
• 대추: 스트레스 완화와 불면 개선에 도움, 대추차·대추 디저트로 재해석.
✨ Z세대는 ‘가을 감성 식탁’이라는 키워드로 SNS에 분위기 있는 음식 사진을 공유합니다.
❄️ 겨울 – 면역과 체온 유지
대표 음식: 귤, 대파, 생강, 굴
• 귤: 비타민 C로 감기 예방에 탁월. 귤청 만들기, 귤 피자 등 이색 조합도 인기.
• 대파: 항바이러스 효과로 겨울 감기 예방에 효과. 파국, 파전, 파김치 등으로 소비 증가.
• 생강: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대표 식품. 생강차, 생강 쿠키 등으로 활용.
• 굴: 고단백 저지방, 면역력 강화에 좋고, 굴밥, 굴전 등 따뜻한 겨울 음식으로 인기.
✨ Z세대는 ‘겨울 보양식+홈카페 스타일’로 건강도 챙기고 감성도 챙기는 이중 전략을 택합니다.
2. 굿즈
Z세대는 단순히 계절을 느끼는 것을 넘어서 ‘소유’로 계절을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여름에는 복숭아 모양의 젤 펜, 수박 일러스트 텀블러, 바캉스 무드의 미니선풍기, 가을에는 밤 톤의 파우치나 고구마 향 디퓨저 등 계절감이 느껴지는 한정판 굿즈를 적극적으로 수집합니다. 이런 굿즈는 주로 카카오프렌즈, 스튜디오지브리, 다이소, 스타벅스 등 브랜드에서 계절별로 출시하며, 리셀 시장에서도 가치가 올라갈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Z세대는 이런 굿즈를 통해 감성을 소비하고 계절에 ‘몰입’하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팬덤 굿즈>
아이돌 콘서트 응원봉, 포토카드, 슬로건, 팬메이드 굿즈 등
<감성 문구>
스티커, 다이어리, 떡메모지, 마스킹 테이프 등 — 인스타 감성 필수템
<생활 굿즈>
텀블러, 에코백, 키링, 냉장고 자석 — 실용성+감성 모두 잡기
<캐릭터>
카카오프렌즈, 산리오, 몰랑이 등 일상 속에 들어온 캐릭터 굿즈
<이색 콜라보>
이디야×마블, 이니스프리×뉴진스 등 브랜드+문화 혼합형
3. 콘텐츠
Z세대는 콘텐츠 소비에서도 계절감을 중시합니다. 봄에는 ‘벚꽃 브이로그’나 ‘새학기 준비 콘텐츠’, 여름에는 ‘휴가 브이로그’와 ‘쿨톤 메이크업’, 가을에는 ‘단풍 데이트’나 ‘가을 감성 플레이리스트’,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루틴’이나 ‘겨울 방학 브이로그’처럼 계절에 맞춘 테마 콘텐츠가 인기입니다.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계절별 분위기를 담은 짧은 영상 콘텐츠가 확산되며, 소비자는 ‘지금의 계절을 어떻게 기록하고 표현할 것인가’에 몰입합니다. 이는 콘텐츠 자체가 일상의 감정과 계절을 연결하는 일종의 자기표현 수단이 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